안녕하세요.
제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영주권을 준비하게되면서 캐나다의 체류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살면서 한국에서 가지고 왔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되는 물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중목 양말
- 많은 분들이 캐나다에 올때 가지고 오면 좋은 물건으로 추천해주십니다. 기본적으로 캐나다 양말의 질이 한국보다 좋지 못하고 가격 또한 비쌉니다. 그리고 캐나다는 겨울이 길고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춥기 때문에 복숭아 뼈까지 오는 중목 양말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발목양말, 중목양말을 가져왔었지만 지금은 중목양말을 주로 신고 있습니다.
2. 수건
- 이것도 마찬가지고 부드럽고 질 좋은 한국 수건이 최고입니다. 가격도 비싸고 질도 좋지 않기 때문에 꼭 챙겨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 올때 수건 5개정도 챙겨왔는데, 캐나다에서 1년 8개월동안 생활하면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3. 화장품
- 한국에서 쓰시는 화장품은 정말 1년치 쟁여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캐나다 아마존에 들어가면 한국제품들을 팔긴하는데 가격이 한국에 2배입니다. 글로벌 올리브영에서도 구매할 수는 있지만 60달러가 넘어가면 세금을 생각보다 많이 내야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드름, 잡티케어 같은 기능성 화장품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4. 선크림
- 선크림도 화장품에 포함되긴 합니다만, 한국에서 사용하셨던 선크림이 있으면 무조건 가져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 선크림이나 발라도 된다라고 하시는 분은 캐나다 마트나 아마존에서 구매하시면 되지만, 쓰시던 제품이 있으면 가져오시면 편합니다. 여름에는 워낙 햇빛과 자외선이 강한날이 많아 선크림이 필수입니다.
5. 인공눈물
- 캐나다는 한국보다 훨씬 건조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인공눈물을 넣지 않았었지만, 캐나다에서는 자고 일어나거나 일을 하다보면 눈이 퍽퍽해 인공눈물을 넣고 있습니다. 특히 개별 포장된 인공눈물은 한국이 훨씬 저렴하고, 갯수가 많기 때문에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캐나다에서도 인공눈물을 구매할 수 있지만 개별 포장된 경우 갯수가 적고 가격이 비쌉니다.
6. 경량패딩
- 점퍼안에 입을 수 있는 얇은 경량 패딩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같은 경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 지는 경우에는 경량 패딩을 입고 , 갑자기 추워지는날에는 패딩안에 경량 패딩을 주로 입습니다. 경량 패딩 같은 경우에는 부피도 작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7. 모자, 얇은 겨울장갑
- 저는 모자가 어울리지 않아 한국에서도 모자를 쓰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1년정도 지내보니 많은 캐내디언들이 모자를 필수로 쓰고 있었습니다. 모자가 필요한 이유는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두피 및 피부 보호를 위해,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온도 보호를 위해 필요합니다. 겨울이 되면 너무 춥기 때문에 얇은 장갑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물론 다 캐나다에서 파는 것들이지만 미리 한국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캐나다의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 어렵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한국에서 챙겨올껄 후회했습니다.
8. 선글라스
- 여름에 자외선과 햇빛이 장난 아닙니다. 여름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씁니다. 한국에서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워홀기간에는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었습니다. 그 다음해 여름에 선글라스를 쓰기 시작했었는데 확실히 여름에는 선글라스를 쓰는게 자외선도 차단되고 외출 할때 편했습니다.
9. 넉넉한 기간의 여권
- 단순하게 워홀만하고 가실분들은 상관없는 항목입니다. 하지만 영주권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넉넉하게 4년이상의 기한이 남아있는 여권을 가져오시면 중간에 기간이 부족해서 여권 재발급을 받아야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알버타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기간은 AOS 스트림의경우 1년 경력을 포함하고 평균 2년 6개월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2023년부터 워홀을 2번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영주권 신청 중 비자가 부족할 경우 워홀을 한번더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여권의 기간이 2년보다 짧다면 여권에 기재된 만료일에 맞춰 워크퍼밋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넉넉한 기간의 여권을 준비하시는게 편합니다. 물론 토론토나 벤쿠버에 큰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해당 지역에 영사관이 있어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기 편하시겠지만, 제가 있는 곳의 경우 캘거리로 이동 후 벤쿠버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영사관에 한번 가기 정말 힘든 조건입니다.
10.기타(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되는 것들)
- 롱패딩 : 저도 롱패딩을 가지고 왔지만 작년에 두번 착용 후 더이상 입지 않습니다. 롱패딩을 입어야할 정도로 추워질 경우 밖을 나가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경우 1월 겨울에 일주일정도 영하30도 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끝나고 헬스장을 갔었지만 생각보다 뼈 속까지 추운 경험을 하고 난 뒤로 일주일동안 집과 직장 외에는 외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롱패딩 가져오시면 유용하게 입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기장판 : 캐나다 카페에서 보면 필수품이라고하여 고민했었지만 부피를 많이차지해 가져오지 못했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가격에 구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챙기기에 짐이 충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프리볼트 전기장판을 구매해오시면 되겠지만, 짐이 넘치는 경우에는 캐나다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안가져오셔도 무방한 제품입니다.
-다이소 손코팅지 : 있으면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캐나다에 처음와서 받는 워크퍼밋, 신넘버 모두 달랑 종이 한장입니다. 알버타의 경우 헬스케어가 되는데 헬스케어도 작은 종이 한장입니다. 잘 관리하면 되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모두 손코딩지로 코딩을 해놓으면 생각보다 편하게 신경안써도 되기 때문에 편합니다.
-샤오미 멀티탭 : 처음 워홀기간에 사용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제품들이 220v도 있었기 때문에 샤오미 멀티탭이 편했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오래 지내게 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충전기는 110v입니다. 110v 멀티탭은 아마존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가격에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이 너무 많으시다면 안가져오셔도 됩니다.
-한국음식 : 오뚜기에서 나온 블록으로 된 블록국이 있습니다. 간편하게 국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합니다. 가끔 한국음식이 생각날 때 국을 만들어 먹을 때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가벼워 챙기기 좋습니다. 처음 캐나다 정착할 때 가지고 있으면 정말 도움됩니다. 제가 있는 캔모어에는 Safeway, Save On Food, Shoppers Drug Mart가 있습니다. 이곳 아시안코너에 가보면 신라면, 진라면, 불닭볶음면,된장, 고추장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의 경우 한국 가격에 비해 2배정도 비쌉니다.
'캐나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SKT전화 받기,걸기 무료 꿀팁 (1) | 2023.12.29 |
---|---|
202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모집 시작!! (1) | 2023.12.28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영주권 - 직장, 일 구하기 (0) | 2023.12.28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통신사편 (1) | 2023.12.28 |
만 31세 영포자의 캐나다 영주권 도전기 (1) | 2023.12.28 |